면접을 위한 CS 전공지식 노트

2022. 8. 4. 21:42책 도장깨기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입니다.

 

컴퓨터 관련 전공을 하더라도 정말 어지간히 모든 과목을 열심히 듣지 않는 이상 부족한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자료 구조(혹은 알고리즘), 네트워크 같은 전공필수 과목을 열심히 들었다고 해도 나중에 졸업할 때, 면접 전에는 내가 어떤 부분을 모르는지조차 모르는 기묘하게 의심스러운 상태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 책은 그런 단계의 사람들을 위한 책이 아닐까 싶다. 


여러 분야를 한 권에 담았기 때문에 각 장에 전공서적만큼 깊이 있게 다루는지는 않는다. 어쩌면 특정 과목을 정말 열심히 들었다면 이건 너무 기초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전공서적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가 부담스럽다면 이 책으로 간단하게 읽고, 모르는 부분만 전공서적으로 파고들면 된다. 


특히 컴퓨터공학과 졸업 전에, 면접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1장에서 소개하는 몇몇 디자인 패턴의 경우 면접에서 제법 들어본 적이 있다. 다만 단순히 이 책을 읽었다고 면접에서 디자인 패턴에 대한 질문에 모두 답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그 대신 면접에서 자신이 참가한 프로젝트를 설명할 때, 예를 들자면 MVC 패턴을 이용한 라이브러리를 사용했다면, 여기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으면서도, 이 책에서 본 MVC 패턴에서 파생된 MVP 패턴, MVVM 패턴에 대해 이야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요즘 인터넷에도 많은 자료가 있지만 검색에 시간을 쓰는 대신 이렇게 정리된 책을 먼저 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단순히 면접만을 위한 책은 아닌 것 같다. 이걸 다 알아야 면접에 통과하는 것도 아니다. 일하는 곳에 따라 실제로 쓰이지 않는 지식도 많을 것이다. 다만 가끔 CS 전공을 했다면 최소한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든다면, 그리고 그게 대체 무엇인지 최소한의 이정표를 갖고 싶다면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그 외에도 현업에서 일하고 있지만 당장 눈앞의 업무에 쓰이지 않는 지식이라서 공부를 미뤄두었던 사람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다.


그렇다 보니 입문자를 위한 책은 아닌 것 같다. CS 입문자라면 이 책을 목차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억지로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이런 게 있구나 정도로 가볍게 읽고 넘어가면, 나중에 그 개념을 다시 만났을 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졸업 이후에, 내가 뭔가 심각하게 모른다는 건 아는데 대체 뭐부터 다시 공부해야 할지 막막할 때 이 한 권으로 시작하면 괜찮을 것 같다.


# 추천 대상
- CS 지식 중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궁금한 사람.


# 비추천 대상
- 특정 분야의 더 깊은 지식이 필요한 사람.

- 입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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